한국전력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돌풍의 정점에는 전광인(24)이 있다.

한국전력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2, 25-17, 24-26, 25-21)로 승리,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8연승은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이자 올 시즌 리그 내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신영철(51) 한국전력 감독은 연승 행진 속에서 전광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 【발리볼코리아(인천)=김경수 기자】12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경기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공격성공시키고 권준형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2015.02.12.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광인이는 내가 굳이 따로 칭찬하지 않아도 배구 팬들이나 전문가들이 알아서들 다 한다"며 "자기관리도 잘하고 근성도 있다"고 전광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광인이 감독이지만, 그냥 같은 배구인으로 봤을 때 훌륭한 선수"라고 깊은 신뢰를 보였다.

이날 전광인은 21점에 공격성공률 55%로 외국인 선수 쥬리치(26점)와 쌍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기선 제압을 위해 중요했던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렸다.

사령탑의 창찬에 전광인은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전광인은 "감독님이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며 "어떤 공을 좋아하고 어떤 스타일인지 다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움직이려고 하면 감독님은 이미 어떻게 움직일 지 알고 계시더라"면서 "아닐때는 '아니다' 이야기 해주어서 내가 가야할 길을 잡아준다. 배구하기 편하게 만들어 주신다"고 고마워했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volleyballkorea@hanmail.ne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yright © VolleyballKorea.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