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지난 1일(화)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홈 경기장인 수원종합경기장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가 끝난 후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람객들의 차량들을 통제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9시 40분까지 수원종합경기장 서문 출입구쪽으로 나가는 차량들을 강제로 통제해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지난 1일(화)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홈 경기장인 수원종합경기장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가 끝난 후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람객들의 차량들을 통제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9시 40분까지 수원종합경기장 서문 출입구쪽으로 나가는 차량들을 강제로 통제해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수원 홈 개막 후 2번째 경기가 열린 경기장에는 관람객들이 만석(관중수: 3,652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이태원 참사사고의 영향으로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경기가 끝나고 장내 아나운서가 관람객들에게 체육관내의 출입구를 모두 다 개방해 놓았으니, 불편 없이 나가도록 안내방송까지 했다.

그러나 경기장 밖은 달랐다. 집으로 돌아가는 관람객들은 원인도 모른채 차 안에서 40여분간 기다려야 했다. 다음날 4일(금) 오전에 구단관계자는 단체로 관람 온 관광버스 때문이라는 식으로 해명을 했다. 원인은 단체로 관람 온 관광버스의 주차문제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문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기간(10월30일~11월 5일)에 선수들이 나오는 출구쪽 버스가 주차해 있는 곳에 팬들이 선수들을 보려고 모이는 장소는 인도가 아닌 차량들이 다니는 길이 였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이 아쉽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달 30일(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관련 조치를 발표했다. 먼저 출전 선수 전원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등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응원 단장,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등 응원 주도 자제를 하기로 했다.

또한, 연맹은 각 구단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행될 경기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경기장 내 비상 출입구 안내를 강화하여 관중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고 했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관람객들 강제로 차량를 통제한 사건 이후 지난 5일(토)에는 경기(관중수: 2487명)가 끝난 후, 평상시 대로 수원종합운동장의 모든 차량의 출입구는 정상적으로 운영했으며, 구단측에서는 출입구부터 일반도로 앞까지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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