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현대캐피탈)과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V-리그 최고의 강서버로 등극했다.

문성민은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올스타전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118㎞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2013시즌 올스타전에서 122㎞의 역대 최고 기록으로 패권을 차지한 문성민은 2년 만에 재차 1위에 오르며 변치 않은 기량을 뽐냈다.

▲ 【발리볼코리아(서울)=김경수 기자】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행사로 열린 "V-리그 스파이크 서브킹콘테스트 " 에서 남자부 서브킹에 오른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강서브를 넣고 있다.2015.01.25.
▲ 【발리볼코리아(서울)=김경수 기자】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행사로 열린 "V-리그 스파이크 서브퀸 콘테스트 " 에서 여자부 서브퀸에 오른 도로공사 문정원이 강서브를 넣고 있다.2015.01.25.

서브킹 콘테스트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세 명의 선수가 세 차례 서브를 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문성민은 첫 번째 시도에서 117㎞를 찍었다. 곧바로 이어진 두 번째 시기에서는 118㎞로 타이틀을 가져갔다.

예선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118㎞를 기록한 전광인(한국전력)은 본선 최고 기록이 114㎞에 그치면서 2위에 머물렀다. 곽승석(대한항공)은 113㎞로 3위를 차지했다.

세트당 0.629개로 남자부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괴물 용병' 시몬(OK저축은행)은 예선에서 실격 당했다. 시몬은 120㎞에 육박하는 스피드를 뽐냈지만 정작 공을 코트 안에 넣지 못했다.

서브퀸의 자리는 '문라이트' 문정원(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20경기 연속 서브에이스로 V-리그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문정원은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서브로 재차 이름을 알렸다.

문정원은 3위로 본선행 막차를 탄 뒤 본선에서 88㎞를 기록하며 이소영(GS칼텍스)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따돌렸다.

예선 두 차례 시도 모두 92㎞을 기록했던 이소영은 긴장한 듯 본선에서 한 차례도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지 못했다. 서브가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면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김희진은 문정원에게 1㎞ 뒤진 87㎞로 2위를 차지했다.

문성민과 문정원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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