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후 조명등을 오프한 어두운 5곳 정도에는 안전요원과 안전보행 유도등 미배치.
■창룡문 통과하는 시민들 너무 어두워 바닥을 보며 스마트폰 후레쉬 켜고 통과하기도. 
■수원시는 연휴기간에 ‘세계유산축전’ 즐길거리가 풍성한 수원화성으로! 해 놓고 창룡문 일때 저녁시간에 조명등 끄고 행사물 설치 진행.

30일(토) 수원화성 창룡문의 조명등이 켜 지지 않은 모습.
30일(토) 수원화성 창룡문의 조명등이 켜 지지 않은 모습.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힐링폴링 수원화성 축제 준비를 수원시는 시민들을 무시하며 안정 불감증에 빠졌다. 

지난 9월 26일(화) 수원시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추석연휴를 꿀쨈으로 만들어 줄 프로그램으로 '세계유산축전’ 즐길거리가 풍성한 수원화성으로!'라는 홍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추석연휴인 30일(토) 저녁 수원 연무대 앞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축제현장을 준비하는 창룡문 앞 광장부터 동북공심돈 까지 이르는 창룡문 일대는 일몰(수원시 18시 18분)후 부터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오후 8시까지도 정전이 된 것 처럼 조명이 들어 오지 않았다. 이유는 10월 6일(금)부터 11월 4일(토)까지 수원화성 창룡문, 동장대, 동북공심돈 일대에서 열리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3 「수원화성 행행(行幸)」"를 준비하기 위해 조명등을 끄고 작업을 하기 위해서 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30일(토) 동북공심돈에서 창룡문까지 조명등이 오프 상황에서 해설사가 관람방문객과 이동하는 모습(우측).
30일(토) 동북공심돈에서 창룡문까지 조명등이 오프 상황에서 해설사가 관람방문객과 이동하는 모습(우측).
30일(토) 조명등이 꺼진 창룡문 광장 일때 모습.
30일(토) 조명등이 꺼진 창룡문 광장 일때 모습.
30일(토) 조명등이 꺼진 동북공심돈 모습.
30일(토) 조명등이 꺼진 동북공심돈 모습.

일몰 후라서 창룡문 광장일때는 어둠이 깔려 창룡문을 통과하는 시민들은 스마트 폰 후레쉬를 켜고 바닥을 보며 통과 하기도 했으며, 수원화성를 안내하는 해설사는 조명등을 오프 시킨 구간인 동복공심돈 쪽에서 창룡문쪽으로 관광객을 안내하면서 손전등도 없어 무리지어서 어두운 곳을 통과하기도 했다.  

30일(토) 창룡문 광장 입구에서 전기선 공사하는 업체 관계자들.
30일(토) 창룡문 광장 입구에서 전기선 공사하는 업체 관계자들.

더 심한 것은 어둠이 깔린 창룡문일때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진로를 안내 할 안전요원과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보행안내등 조차 배치하지 않고 전기선을 설치하는 업체직원 2명만이 보였다.  

행사 장비 설치를 준비하면서 가장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에 하는 것이 맞는지, 통행이 가장 적은 자정에는 생각을 안 해 보았는지 안일한 행정주의의 표상을 보는 것 같았다. 수원시에는 야간행사 준비시 안전 매뉴얼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 당직실과 화성사업소, 수원문화재단에 안전사고 예방등의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시간이 지난 후에도 어두운 곳에는 안전요원과 보행안전등은 보이지 않았으며, 조명을 오프 시켜서 통행에 위험하다는 안내방송 조차도 없었다.

지난 6월에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23 환경사랑축제에 참가한 시민은 주문한 음식에 비해 과다한 바가지 요금과 야간 소음으로 주변 상가와 시민들의 눈살를 찌푸리게 하는 폐해를 지적한 바 있고, 최근에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지난 9월 20일(수)에 하남시 K-팝 페스티벌 공연장 무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바람이 불어 무대 트러스가 무너져 8명(중경상 2명/ 경상 6명)이 다치는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30일(토) 조명등이 꺼진 동북공심돈과 성곽 모습.
30일(토) 조명등이 꺼진 동북공심돈과 성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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