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정상 7년만에 도전 경북자연과학고에 0-1 패배.
■신영준 우수선수상-이용회 수비상...수원공고 페어플레이팀 선정.
■우수감독상 양종후감독-송원재코치.

​제47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수원공고 준우승.​
​제47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수원공고 준우승.​

【발리볼코리아닷컴(김천)=김경수 기자】 고교축구 명가 42년 전통의 수원공고(교장 안교관)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해 아쉽게 실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종후 감독이 이끄는 수원공고는 25일(목) 경북 김천시 경북보건대구장에서 열린 경북자연과학고와의 결승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전에 뼈아픈 실수로 결승골을 내주면서 0-1으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수원공고는 2016년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7년만의 전국대회 정상 도전했으나, 팀 통산 전국대회 10번째 우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수원공고 11번 백지호.
수원공고 11번 백지호.

경기 주도권을 먼저 잡은 팀은 경북자연과학고 였으나, 수원공고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2분 백지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신영준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곧바로 이어진 백지호의 헤더 역시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내내 양팀은 여러 차례 슈팅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에 수원공고의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백지호가 트래핑 이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공고 17번 신영준.
수원공고 17번 신영준.

후반전에서도 수원공고는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수원공고 김민재는 상대팀의 태클을 피하면서 상대 진영을 돌파하며, 신영준에게 패스를 해 주었고 신영준이 곧바로 슛했지만 경북자연과학고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수원공고는 후반전 10분에 문전에서의 수비실수로 경북자연과학고 이윤성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수원공고는 동점골을 만해하기 위해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경북자연과학고 이준희 골키퍼에게 막혀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공고 10번 김민재.
수원공고 10번 김민재.

후반 26분 김민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서유성이 오른발 슈팅 등이 아깝게 골로 연결 시키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수원공고 신영준과 이용회.
수원공고 신영준과 이용회.
수원공고 양종후감독-송원재코치.
수원공고 양종후감독-송원재코치.
수원공고 페어플레이팀 선정.
수원공고 페어플레이팀 선정.

한편, 이번 대회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신영준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주장 이용회는 수비상, 양종후 감독과 송원재코치는 우수감독상을 받았고 수원공고는 페어플레이팀상에 선정되었다.

양종후 감독은 “이번 대회 수비 보다는 한 골을 먹으면 두 골을 넣는다는 각오로 공격축구를 전개해 좋은 결과를 냈는데 마지막에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준우승한 것이 아쉽다”라며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과 안교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방인혁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동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공고는 1981년 축구부 창단항 41년 역사를 가진 축구명가로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 월드스타 박지성(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를 배출했다.

■제47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경기결과. 

*16강    ​경기수원공고  3 VS 0 경기오산고

*8강     경기수원공고  4 VS 0 경주정보고

*4강     경기수원공고 ​ 5 VS 0 대구공고

*결승    경기수원공고  0 VS 1 경북자연과학고  

■제47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시상결과.

△우   승 : 경북자연과학고

△준우승 : 수원공고

△3위 : 대구대륜고, 대구대구공고

△페어플레이팀상 : 수원공고

△최우수선수상 : 이윤성(경북자연과학고)

△우수선수상 : 신영준(수원공고)

△득점상 : 박찬교(충남신평고)

△공격상 : 이건호(경북자연과학고)

△수비상 : 이용회(수원공고)

△GK상 : 이준희(경북자연과학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 : 이규택(경북자연과학고)

△최우수지도자상 : 김래현, 이승희(이상 경북자연과학고)

△우수지도자상 : 양종후, 송원재(이상 수원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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