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대회의실서 나산바트 의장·아즈자르갈 도지사 등 대표단 32명 접견.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 윤태길 회장, 최만식 부회장 참석.
■대표단, 2014년 체결한 양해각서 갱신 위한 염 의장 공식 방문 요청.
■다르항올도 7천만 마리 가축 및 시설 인프라 활용한 가죽제품 가공공장 투자 등 제안.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0일(수)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몽골 다르항올(Darkhan-Uul)도의회 대표단 30여명을 접견했다.

사절단 방문과 다르항올도의회 의장의 사전 답사를 거쳐 성사된 이날 접견에서 대표단은 양 기관의 우호협력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염 의장을 다르항올도에 공식 초정했다.

특히, 대표단은 다르항올도의 풍부한 자원과 경기도의 자본·기술력을 결합한 호혜적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해각서(MOU) 갱신을 제안했다.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날 접견에는 대표단 단장인 순두이자브 나산바트(Sunduijav Nasanbat) 의장 인솔하에 경기도를 방문한 볼드바타르 아즈자르갈(Boldbaatar Azjargal) 도지사와 도의원, 소속 공무원 등 32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 회장인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과 부회장인 최만식 의원(더민주, 성남4),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지난 4월에 이어 도의회 광교 청사를 두 번째로 찾은 나산바트 의장은 양 기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나산바트 의장은 “다르항올도가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 온 전 세계 23개 지역 및 기관 중 경기도의회와의 관계가 가장 발전적이라고 단언한다.”라며 “도의회와 경기도의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한 지원 덕분에 다르항올도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안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어 “지난 10년 동안 경기도를 여러 번 방문했는데, 그 중 가죽제품 가공공장에서 훌륭한 설비와 기술력을 목격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다르항올도는 7천만 마리의 가축을 사육하는 등 자원이 풍부하고, 시설 인프라도 갖춰둔 상태로 경기도에서 투자할 경우 확실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투자 시 땅을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며 양측 간 우정의 상징으로 경기도 이름을 딴 공원을 중심부에 설립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서로 ‘윈윈(win-win)’하길 바란다”라면서 “이번 논의 내용을 양해각서에 담아 갱신할 수 있도록 의장께서 빠른 시일 내 다르항올도의회를 공식 방문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염 의장은 “오늘 대표단이 보여준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다르항올도가 경기도와 같은 비약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산바트 의장의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양 의회가 의기투합해 구체적 내용을 담은 멋진 성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도의회는 다르항올도의회와 지난 2014년 3월 친선관계 확립 MOU를 체결하고 총 13회에 걸쳐 상호방문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제11대 의회 들어서는 다르항올도의회 사절단과 나산바트 의장이 지난 2월과 4월 각각 도의회를 예방해 염 의장과 접견했다.

다르항올도는 몽골 제3의 도시이자 제2의 공업 및 교육도시로 3,275㎢ 면적에 11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와 인접해 인구밀집도가 높고 농업이 발달한 게 특징이다.

다르항올도의회는 33명의 의원(몽골인민당 30명, 무소속 3명/ 의장 및 5개 상임위원회)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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