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이 前터키항공(Turk Hava Yollari SK) 감독이었던 마르첼로 아본단자(Marcello Abbondanza, 이탈리아 국적, 1970년생)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3~2024, 2024-2025시즌 까지이다.
구단은 “흥국생명 배구단을 이끌 차기 감독으로 세계적인 명장 아본단자가 결정되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토) 입국하여 계약을 마무리하였으며,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부터 이탈리아 Big Power Ravenna 구단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터키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감독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하여, 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화합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 배구단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고,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핑크스파이더스의 강점과 한국분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저는 이 가족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며, 제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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