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허수봉에 이어 국내 선수 기준 남자부 역대 최연소 달성 순위 3위의 기록.

우리카드 김지한.
우리카드 김지한.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No.99 김지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다.

김지한은 지난 12월 17일(토) 삼성화재전에서 총 29득점을 터뜨리며 후위 득점 8개,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득점 3개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 1호를 달성했다. 만23세 3개월 나이에 달성한 트리플크라운으로 대한항공 임동혁(만22세 1개월)과 현대캐피탈 허수봉(만22세 10개월)에 이어 국내 선수 기준 남자부 역대 최연소 달성 순위 3위의 기록이다

■ 2R 2순위 데뷔부터 우리카드에 오기까지!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지한은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V리그행을 선택하며, 2017-2018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받았다.

2019-2020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었으나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던 김지한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 중 3:2 트레이드(현대캐피탈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 ↔ 한국전력 김명관, 이승준, 2021-2022 신인선수 드래프트 1R 지명권)를 통해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이후 병역의무를 마치고 2022-2023시즌을 시작했으며, 지난 8월 순천 코보컵대회를 마친 뒤 2:2 트레이드(우리카드 하승우, 장지원 ↔ 한국전력 오재성, 김지한)를 통해 현 소속팀인 우리카드로 둥지를 옮겼다.

■ 2022-2023 V리그 라이징 스타 김지한.

김지한이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 8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다. 대한항공과의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5경기에 출장해 6개의 서브 득점과 8개의 블로킹 득점 포함 총 69득점, 경기당 평균 13.8점을 터뜨렸다. 김지한이 속한 한국전력은 컵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지한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이후 우리카드로 이적한 김지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29일(목) 기준 남자부 시간차 공격 부문 공동 1위(성공률 100%, 공동 1위 대한항공 정지석)와 후위 공격 4위(성공률 59.3%)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선 공수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데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55.6%의 공격성공률로 총 164득점을 올리며 나경복의 295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격 점유율 또한 16.31%로 2위(1위 나경복31.12%), 후위 공격 점유율 역시 2위(1위 나경복 30.32%)에 오르는 등 팀 공격력에 기여하고 있다. 거기에 7.39%의 디그 점유율로 공격수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수비 부분에서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김지한은 “단체운동 전 개인운동을 보충하고 틈틈이 스윙 연습을 한다. 또 리시브와 서브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감독님 말씀을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김지한의 목표는 지난 시즌 보다 성장한 선수가 되는 것과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이를 위해 김지한은 매 경기 준수한 경기력을 뽐내며 우리카드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어느덧 절반을 달려온 V리그,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김지한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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