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학부모들이 지난 9월에 고소로 현재 C모 경찰청에 사건 접수 조사중에 있어.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지난 9월에 지방의 A모 고등학교에서 남자 배구부 선배 학생들에게 후배 학생들을 폭행하거나 성추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 당국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지난 9월초 학부모를 통해 배구운동부 내 학교폭력(폭언·욕설·기합)을 인지한 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관련 사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학교측은 성추행을 포함한 학교폭력에 피해자 및 가해자학생 모두 10여명이 관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A모 고교는 1학년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해서 남아있는 학생선수 3~4명정도만 남아있다.

이 학교폭력 사태로 해당학교는 지난 10월에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배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해당 시·도 대표팀으로 선발되었으나, 선수 구성이 되지 않아 출전를 하지 못해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패배처리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A모 고교 학교폭력 가해자들 중에서 B모 대학에 체육특기생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했고, 최근에 문제된 모 대학 배구특기생 추가 발표한 합격자 중에 학교폭력으로 학교측 징계와 경찰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추가 합격자로 명단에 포함되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다른 대학 관계자들은 A모 고교의 학교폭력 사건을 상세히 알고 있어서 체육특기생 수시응시 지원서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A모 고교는 학교폭력 관련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을 퇴학처분에 해당하는 징계절차를 진행하였으나, 가해자 학생들이 이의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경찰의 1차 조사기간은 90일이고 연장조사도 가능하다. 사법제도의 헛점을 이용해서 대학지원을 한 사례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에 경기대에서 입시부정행위로 불합격 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은 복수로 지원했던 다른 대학교에 체육특기생으로 합격해도 제재할 수 없는 방법과 학교폭력으로 중징계를 받고 경찰조사중에 있는 상태에서 대학수시 체육특기생에 지원하여 응시해 합격이 되는 입시의 문제점들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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