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신인 여자 드래프트에서 이슈를 모았던 레프트 이재영(선명여고 졸업예정)과 센터 문명화(남성여고 졸업예정)가 창과 방패로써 대결한다.

2014-2015 V리그 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이재영은 흥국생명으로, 문명화는 KGC인삼공사로 각각 지명을 받았다. 오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첫 맞대결 경기를 펼친다.

▲ 【사진=발리볼코리아 김경수 기자】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왼쪽)과 KGC인삼공사 센터 문병화(오른쪽)가 경기하는 모습.(2014.10-11/자료사진).

흥국생명 이재영(178cm, 서전트 66cm)은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와의 프로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11득점, 공격성공률 33.33%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인삼공사 문명화(189cm, 서전트 60cm)는 기업은행과의 개막전에서 5득점을 하였고, 지난 2일에는 수원에서 열린 폴리의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하던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는 6득점(공격성공률 16.66%, 블로킹 1점)을 하며 세트스코어 3-1(14-25, 25-18, 25-21, 29-27)로 역전승하는데 1등 공신의 역활을 하였다.

V리그 시즌 중 출신고교팀의 전국체전 출전으로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3경기(현대건설, 기업은행, 도로공사)를 신인 루키 레프트 이재영이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전적 2승1패를 하였다. 이재영의 공백으로 고민하던 흥국생명으로서는 예상외의 승리로 팀 분위기가 상승되어 있으며, 현재 1위를 달리는 흥국생명(승점8/ 3승1패)을 다른 팀들은 경계하는 눈초리다.

또한, 체전 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여고 센터 중 최대어로 꼽혔던 문명화도 프로리그 두번째 경기에 출전하여 외국인 선수 폴리가 활약하는 현대건설의 화력을 차단하면서 주가가 치솟았고 팀은 3위(승점7/ 2승2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현대건설을 3년만에 이긴 인삼공사의 이성희감독은 경기 후 '높이 싸움에서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을 잘 막아주면서 폴리를 위축 시킨 것이 주효했다.' 고 밝히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칭찬하였다.

그래서 오는 9일(일) 대전에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는 V리그 팀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창과 방패의 대결이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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