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케이타가 14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안산=뉴스1) 이재상 기자 = 2년 연속 봄 배구를 앞둔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이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를 향한 믿음을 전했다.

후 감독은 18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항공을) 쫓아가는 입장이라 우리가 더 편하다"며 "정규리그 1위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편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케이타를 앞세운 KB손보는 승점 58(18승14패)로 3위 우리카드(승점 51)를 따돌리고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63)과는 5점 차.

이날 승리할 경우 최소 2위를 확정하게 되는 KB손보는 1위에 대한 집착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후 감독은 "1위보다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며 "오늘 이기게 되면 다음 대한항공전에 총력전을 펼치면 된다. 일단 상황을 봐 가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를 향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케이타는 지난 14일 우리카드전에서 혼자 54득점, 공격성공률 69.44%의 괴물 같은 모습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후 감독은 케이타의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에 "작년보다 올해 체력적인 문제가 더 없다"고 장담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스스로 잘 관리하고 있다. 리그 끝날 때까지 문제없이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우리카드전에서 복귀한 레프트 한성정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한성정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 감독은 "개인적으로 좀 더 쉬다가 플레이오프를 염두하고 있었는데 선수 본인이 경기에 뛰겠다고 강력하게 이야기를 했다. 한성정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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