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수원)=김경수 기자】박기주감독이 이끄는 수원전산여고(교장 김경옥)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25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정유리와 박경현의 활약에 힘입어 강릉여고를 세트스코어 3-1(19-25, 25-13, 25-18, 25-22)로 역전승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전산여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박산배, 대통령배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1세트에서는 강릉여고 김태희와 이영의 공격에 밀려 수원전산여고는 강혜수의 공격과 정유리의 공격이 주춤하면서 범실도 이어져 25-19로 제대로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세트를 내 주었다.
수원전산여고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는 박경현의 서브에이스 3개, 세터 임혜인의 토스윅과 블로킹, 숨통을 터준 정유리의 공격력으로 강릉여고에게 25-13으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들어오면서 기선을 잡은 수원전산여고는 팀에이스 박경현과 정유리, 강혜수의 골고른 활약에 황현정이 득점을 보태면서 25-18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시켰다.
4세트 초반 강릉여고 김현지의 공격과 이영의 블로킹으로 3-1이 되었으나, 수원전산여고의 박경현의 페인트공격을 기점으로 4-3을 만들었다.
1점차로 바짝 따라붙은 수원전산여고는 정유리가 서브를 넣으면서 다시 공격득점을 하면서 5-5가 되었다. 다시 양팀은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면서 수원전산여고는 정유리의 후위공격과 강혜수의 공격을 살아나면서 1점차의 리드를 보이면서 13-11로 기선을 잡았다.
계속적인 범실을 보인 강릉여고는 16-14로 수원전산여고에게 리드를 당했다.
팀에 에이스인 강혜수와 박경현의 공격으로 19-15로 강릉여고와 4점차의 점수를 벌렸으나 19-18로 좁힌 강릉여고에게 잡히는 듯 했다. 그러나 강릉여고의 범실로 21-18로 다시 점수차는 3점차가 되었으나 수원전산여고의 범실로 다시 21-20로 좁혀졌다.
박경현의 공격으로 23-20, 23-21에서 강릉여고는 마지막 작전시간을 불렀다. 24-22에서 수원전산여고는 강릉여고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25-22로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기주감독은 평상시에 "선수들이 연습을 잘해서 믿었다. 자신감 있게 해 줘 정말 고맙다." 고 말했다.
앞에 열린 남고부 결승경기에서는 남성고가 송림고를 세트스코어 3-1(14-25, 25-22, 25-13, 26-24)로 물리치면서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여고부 최우수선수는 정유리(수원전산여고)가 지도상은 김의성(수원전산여고)코치와 남고부 최우수선수는 성영창(남성고)과 지도자상에는 김은철감독(남성고)이 선정되었다.
●남자고등부
1.최우수선수상 성영창(남성고)
2.우수선수상 이지석(남성고)
3.세터상 유현상(송림고)
4.공격상 정연흥(천안고)
5.블로킹상 박진우(경북사대부고)
6.서브상 안창우(송림고)
7.수비상 황태호(울산제일고)
8.리베로상 오창훈(남성고)
9.우수공격상 김장윤(벌교상업고)
●여자고등부
1.최우수선수상 정유리(수원전산여고)
2.우수선수상 김태희(강릉여고)
3.세터상 임혜인(수원전산여고)
4.공격상 정은정(삼산고)
5.블로킹상 고민지(대구여고)
6.서브상 김차영(원곡고)
7.수비상 황지숙(천안청수고)
8.리베로상 이현경(강릉여고)
9.우수공격상 김선희(수원전산여고)
●남자중등부
1.최우수선수상 이상우(연현중)
2.우수선수상 오흥대(송산중)
3.세터상 김재완(연현중)
4.공격상 김신우(송산중)
5.블로킹상 이강호(천안쌍용중)
6.서브상 심효승(동해광희중)
7.수비상 박성수(연현중)
●여자중등부
1.최우수선수상 송정민(광주체중)
2.우수선수상 김가민(세화여중)
3.세터상 김가연(광주체중)
4.공격상 최민지(세화여중)
5.블로킹상 이영주(천안봉서중)
6.서브상 이혜민(대구일중)
7.수비상 이은선(광주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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