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는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 배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3시에 열린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세트스코어 3-0(25-14, 25-11, 25-16)으로 한국이 완승했다.

▲ 【발리볼코리아(광주)=김경수 기자】11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 나경북과 정동근 모습. 2014.08.11.

오늘의 주포는 단연 나경복과 정동근 이었다. 코트의 좌우 공격을 맡으며 나경복은 15점, 정동근이 12점을을 올리며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경복은 승리에 대해 "상대팀이 오늘 약간 엉성했다. 조직력이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그래서 2단 공격이 많이 통했다."고 말했고, 정동근은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부담 없이 경기를 풀어 나간 것이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선발팀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기간이 5일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박용규 감독이 "연습기간이 5일밖에 안됐다. 손발을 맞추기에 너무 짧았다."고 말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적절한 토스와 공격이 이뤄지면서 한국팀의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나경복은 "오늘 손발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사실 연습경기를 할 때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잘 맞추려고 노력하였다."고 말했고, 정동근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맞았다. 연습경기때는 10%였다면, 오늘 경기는 60%정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12일 카자흐스탄 경기를 앞두고, 나경복은 "카자흐스탄 경기도 오늘처럼 3-0으로 이기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정동근은 "빠른 플레이와 손발을 잘 맞춰서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마지막으로 가장 긴장되는 경기는 일본으로 손꼽았다. 나경복은 "우선 최종목표는 당연 우승이다. 하지만 한일전은 더욱이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근은 "일본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강한 모습에 당황했지만 경기 스타일을 보았으니, 적응하고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팀의 막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한국과 함께 경기를 한 미국과 일본은 각각 카자흐스탄과 중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며 완승을 거뒀다.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 11일(월) 경기결과◇
1.미국 3 (25-17, 25-23, 25-23) 0 카자흐스탄
2.한국 3 (25-14, 25-11, 25-16) 0 호주
3.일본 3 (25-16, 25-22, 25-19) 0 중국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 12일(화) 경기일정◇
●8월12일(화), 광주 염주체육관.
4.13:00 일본 vs 호주
5.15:00 한국 vs 카자흐스탄 (MBC스포츠 중계방송)
6.17:00 미국 vs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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