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장윤희코치.2017.07.05.(사진제공=KVA).

국가대표 레프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윤희가 대표팀 코치가 되어 후배들을 돕고 있다.

장코치는 "선수들보다 내가 더 설렌다. 나도 함께 뛰는 기분이다. 나 역시도 예전에 선수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선수들과 한마음 한 뜻이다."라고 웃어보였다.

한국이 3년만에 그랑프리에 참가하면서 이번 그랑프리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홍성진 감독과 선수단 모두 첫 단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장 코치는 선수들에게 파이팅과 수비를 강조했다. "훈련할 때 소리를 많이 질러주는 편이다. 여자라고 조용한 것보다는 파이팅 있는 모습을 원했다. 그리고 뒤에서 수비가 안정적으로 뒷받침 돼야 세터들에게 볼이 잘 전달되고 전위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수비 부분을 많이 이야기해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었던 장 코치는 해줄 수 있는 말이었다.

이어 “어떤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후배들을 바라보는 장 코치의 시선은 따뜻했다. 이런 국제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바랐다. "비록 2그룹이기는 하지만 그랑프리는 아시아 대회와 달리 신장이 큰 선수들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면 개인적인 기술이 늘 수 있다. 그리고 V-리그에 돌아와서도 오히려 경기하기가 편하다.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코치의 감회도 남다르다. "잠실 주경기장에서 경기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브라질을 3-2로 꺾었다. 한국에서 열린 경기라 관중들도 많았고 세계적인 팀을 이기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여러모로 뜻 깊은 경기였다."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자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우선 항상 여자배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해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한국팀의 경기일정은 2017년 7월7일 ~9일까지 독일, 카자흐스탄과 함께 불가리아에서 1주차 원정경기를 갖고, 2주차는 폴란드에서 7월14일~16일까지 아르헨티나, 페루, 폴란드와 경기를 치룬 후, 3주차는 한국에서 폴란드, 체코, 카자흐스탄과 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경기를 치른다.

이번 그랑프리 한국 경기는 KBSN 스포츠와 SBS 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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