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무표정일 것만 같았던 대한항공 신영수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27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우승으로 이끈 신영수가 자신의 프로 첫 MVP를 수상했다.

▲ 【발리볼코리아(안산)=김경수 기자】27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시상식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된 대한항공 신영수.2014.07.27.

MVP 수상 소감으로 신영수는 “자신이 받으면 안 될 상을 받은 것 같다.”면서 “(곽)승석이가 공격에서 잘 해줬고, (정)지석이도 어린데도 불구하고 리시브에서 정말 잘 해주었다.”며 그 둘이 MVP를 받았어야 했다고 동료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신영수는 “연습경기 성적이 나빴는데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 것들이 실전에서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체력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한 번 정도는 쉬어갈만도 한데 단 한번을 안 쉬고 계속 몰아 붙이셨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특히, 연습경기에서 지면 신갈저수지 까지 선착순 달리기를 하는데 할 때마다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경기에서 진 게 분해서 다신 안 져서 안 뛰겠다고 다짐했다.”고 힘들었던 훈련을 회상했다.

김종민 감독이 언급한 심리치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고 심리치료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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