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리그 국가대표 팀 닥터 이상훈 정형외과 전문의.(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2017 월드리그 개막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최고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남자 국가대표 팀 선수들. 그리고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

2013년부터 배구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이상훈 팀 닥터(43, CM병원장(구 CM충무병원)). 올해도 이번 월드리그 서울 시리즈에 함께 한다.

팀 닥터가 우선적으로 챙겨야 하는 건 선수들 몸 상태. “첫 번째로는 팀 소집이 됐을 때 선수들의 부상 유무와 몸 상태를 파악한다. 그리고 선수라면 가벼운 통증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핑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통증을 줄여주거나 컨디션을 끌어올려주는 것이 팀 닥터로서의 역할이다.”

이뿐 아니었다. 위생관리 역시 팀 닥터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 “감기만 걸려도 컨디션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생관리도 책임져야 한다. 이런 것들까지 총체적으로 감독하고 있다.”

트레이너와의 긴밀한 관계 역시 중요하다. 그는 “트레이너와 함께 선수들 치료를 돕는다. 팀 닥터가 진단을 하면 그에 맞춰 트레이너들이 아픈 부분들을 치료해주거나 근육을 풀어준다, 엄밀히 말하자면 팀 닥터가 좀 더 큰 방향을 정해주고 트레이너는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표팀. 첫 일정인 서울 시리즈도 어느덧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앞서 김호철 감독은 서울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상훈 병원장도 “국내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컨디션은 다른 때보다 좋을 수밖에 없다. 일단 음식과 물도 항상 먹고 마시던 거고 시차도 없다. 그리고 공기와 세균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감기, 물갈이에 따른 설사 등 추가적 질병 발생 확률이 낮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컨디션적으로 더 좋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표팀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물론 이번에도 잘하겠지만 더 성장해서 앞으로 향후 세계무대에서도 더 크게 자리잡았으면 한다. 팬들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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