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챔피언’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2(24-26, 22-25, 25-21, 27-25, 15-10)로 역전패 하면서 챔피언의 관록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발리볼코리아(안산)=김경수 기자】2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흥국생명 vs GS칼텍스 경기에서 흥국생명 박미희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2014.07.26.

이날 패배는 흥국생명 박미희 신임 감독의, 감독 통산 첫 패배였다.

감독 데뷔 후, 승리 팀 감독으로만 기자들을 대했던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차분한 표정으로 경기 후 인터뷰에 임했지만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특히 “신연경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리시브가 너무 흔들렸다. 연경이가 우리 팀에서 수비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미희 감독은 “상대방은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부담을 가진 것 같다.”며 “그래도 두 세트를 먼저 땄는데도 결국 져서 아쉽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박미희 감독은 “정규시즌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대회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선수들이 어려서 흔들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김)수지도 있고 하니까 좋아질 것이다.”며 정규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감독으로서 첫 대회에 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조금씩 채워나간다는 느낌으로 감독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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