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 올림픽 겨냥하여 스피드 배구 및 장신화를 목표로 했다.

▲ 2016 AVC컵에 출전하는 한국남자대표팀-조재성(경희대), 김인혁(경남과기대), 임동혁(제천산업고), 황택의(성균관대).2016.08.29.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오는 9월22일(목)부터 28일(수)까지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리는 제5회 AVC컵(아시아배구연맹컵) 남자배구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12명을 27일 발표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고교, 대학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발탁됐다. 프로 팀에서도 2명이 포함되었다. 특히, 지난 1월 진천 선수촌에서 실시한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2명 중 8명이 특별훈련 출신이며 전체적으로 장신화에 목적을 두었다.

이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신예 유망주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남자배구의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차원이다. 아울러, 세계 배구의 대세인 스피드 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지션별로 살펴 보면, 레프트에 황경민(194cm·경기대), 한성정(197cm·홍익대), 차지환(200cm·인하대), 김인혁(192cm·경남과기대), 라이트에는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고교생인 임동혁(201cm·제천산업고)과 조재성(195cm·경희대), 센터는 정준혁(210cm·성균관대), 손주형(205cm·경희대), 김재휘(201cm·현대캐피탈), 세터는 이승원(188cm·현대캐피탈)과 황택의(190cm·성균관대), 리베로는 이상욱(185cm·성균관대)이 선발 되었다.

▲ 2016 한국남자배구대표팀 김남성감독.2016.08.29.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에는 김남성 감독, 김성현 코치, 이경수 트레이너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심범수 FIVB 닥터, 박성아 FIVB Therapist(물리치료사), 호정일 재활트레이너, 김정아 전력분석원, 매니저(미정) 등이 동행해 대표팀을 지원한다.

이번 AVC컵 대회에는 총 8개팀이 참가하며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와 B조에 속해 풀리그를 펼친다. A조는 태국, 중국, 카자흐스탄, 대만이 편성 되었다. 예선 라운드 이후 A, B조의 1~4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9월 1일 진천선수촌에모여 훈련에 돌입한 후, 오는 9월20일(화)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 나콘빠톰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volleyballkorea@hanmail.ne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yright © VolleyballKorea.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