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리볼코리아 김경수 기자】한국 남자대표팀 정지석이 블로킹 된 볼을 받아올리고 있다.2016.06.

【새스카툰(캐나다)=공동취재단】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에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강호 캐나다(세계랭킹 10위)의 '블로킹'을 극복하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졌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랭킹 23위)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사스캐처원주 새스카툰의 사스크텔센터에서 열린 2그룹 2주차 F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세트스코어 0-3(20-25, 21-25, 20-25)으로 완패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3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은 이날 패배로 연패가 4경기로 늘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캐나다를 상대로 20대 젊은 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반란을 기대했다. 매 세트 중반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캐나다를 괴롭히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높이에서 졌다. 1세트 19-22에서 서재덕(한국전력)과 정지석(대한항공)의 공격이 연이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14-16으로 추격하던 2세트에도 송희채(OK저축은행)가 2번 연속 블로킹에 걸려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한국은 3세트도 15-16으로 맞섰으나 서재덕의 서브 실패에 이어 정지석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 수비를 넘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캐나다는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리드를 지켰다.

앞선 일본전에서 블로킹 숫자가 1-8로 밀렸던 한국은 이날 캐나다를 상대로도 2-15까지 일방적인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정지석과 서재덕이 각각 10점,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이 가장 경계했던 캐나다의 가빈 슈미트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26일 오전7시10분(현지시간 25일 19시40분) 포르투갈(30위)와 2차전을 치른다.

■김남성 감독 인터뷰.

“비록 0-3으로 패했지만 오늘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좋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캐나다를 상대로 젊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잘해줬다. 그 선수들이 남은 포르투갈, 중국전에서 활력을 넣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당초 (허리 부상중인)곽명우는 오늘 쓰지 않을 계획이었는데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기용했다.
포르투갈전부터는 오늘 휴식을 취한 김학민은 물론 목 부상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문성민까지도 상황에 따라 투입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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