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V-리그 경기 중 화면 상태가 고르지 못해 비디오 판독에 실패할 경우 신청팀에 판독 기회가 재부여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3일 수원에서 제2차 기술위원회(위원장 진준택)를 열고 비디오 판독에 관한 규정 개선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3라운드부터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디오 화면 판독 불가시 대응 방안이다. 그동안에는 리플레이에 문제 장면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신청팀의 비디오 판독 기회가 자동 소멸됐지만 3라운드부터는 요청한 팀에 추후 판독 신청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 범위는 요청 상황으로 국한된다. 지금까지는 요청 상황 외에 다른 상황이 한 화면에 잡힐 경우 두 가지 모두 판독 범위에 포함시켰지만 향후에는 감독이 판독을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만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또한 비디오 판독 요청과 선수교대 혹은 작전타임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부심이 해당 상황에 대한 시그널을 하기 전까지 비디오 판독을 우선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yright © VolleyballKorea.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