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구미=발리볼코리아 김경수기자】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 vs 삼성화재 구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자 LIG손해보험 문용관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3.11.6.

LIG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3-1(28-26, 21-25, 32-30, 25-23)로 승리했다.

LIG 외국인선수 에드가는 3세트에서만 20점을 기록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44점을 몰아쳤다. 한 세트 20득점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LIG 센터 하현용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득점 3개씩을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하현용은 역대 5번째 500블로킹득점을 돌파했다.

▲ 【구미=발리볼코리아 김경수기자】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 vs 삼성화재 구미경기에서 LIG손해보험 하현용이 블로킹 500개을 달성하고 환호하고 있다. 2013.11.6.

문용관 감독은 LIG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승을 수확했다. LIG는 1패 뒤 첫 승을 따냈다.

첫 세트부터 양팀 주득점원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레오 쌍포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고, LIG는 에드가와 하현용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특히, 삼성화재 박철우와 레오는 1세트에서만 6득점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11개의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갈렸다. LIG는 26-25로 앞선 상황에서 에드가의 후위공격이 빗나가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 【구미=발리볼코리아 김경수기자】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 vs 삼성화재 구미경기에서 LIG손해보험 에드가의 공격을 삼성화재 레오가 블로킹 하고 있다. 2013.11.6.

그러나 26-26에서 에드가가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삼성화재 고준용의 공격이 라인 아웃되면서 1세트를 잡았다.

심기일전한 삼성화재는 레오를 앞세워 반격을 가했다. 레오는 2세트에서만 무려 14점을 쏟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삼성화재는 18점을 합작한 레오와 박철우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분발한 LIG는 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성화재를 잡았다. 에드가의 막강한 공격력이 발휘되면서 3세트를 잡았다. 에드가는 무려 20득점을 기록하면서 LIG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30-30 상황에서도 연속 백어택을 성공시켜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렸다.

LIG는 4세트에서도 11점을 기록한 에드가의 활약에 힘입어 25-23으로 이겼다. 에드가는 세트 막판 후위공격을 몰아쳐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삼성화재 레오(36득점)와 박철우(20점)는 막강화력을 뽐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화재는 1승1패를 기록했다.

▲ 【구미=발리볼코리아 김경수기자】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 vs 삼성화재 구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LIG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3.11.6.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에이스' 니콜 포셋이 빠진 도로공사에 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6 25-20 25-22)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 인삼공사(2승·승점 6)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흥국생명과의 개막전(3-1 승)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개막전에서 35득점·공격성공률 49.20%를 기록하며 '만점 신고식'을 치른 인삼공사의 조이스 고메스 다 실바는 양팀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이성희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도로공사(1승1패·승점 3)는 지난 시즌 여자부 '득점왕' 니콜의 부재 속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미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인 니콜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4일 출국한 그는 오는 17일께 소속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으로 1라운드 4경기에 추가로 결장한다.

표승주가 라이트로 나서 8득점을 올렸지만 니콜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황민경이 12점을 책임지며 분전했다.【서울=뉴시스】

◇NH농협 2013~2014 V-리그 6일 전적

▲남자부

LIG손해보험 3 (28-26 21-25 32-30 25-23) 1 삼성화재
(1승1패) (1승1패)

▲여자부

인삼공사 3 (25-16 25-20 25-22) 0 도로공사
(2승)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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