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대만에게 28년만에 패배하면서 2016리우올림픽 세계예선 출전권이 사실상 날아가 버렸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5-8위 결정 1차전에서 대만에게 세트스코어 3-1(21-25, 25-15, 25-19, 25-16)으로 역전패 했다.

한국남자배구가 1987년 쿠웨이트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대만을 3-2로 이긴 이후 25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지난 3일에 열린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는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17)으로 이겼다.

▲ 【사진=발리볼코리아 김경수 기자】한국남자배구대표팀 문용관감독.(2015.08.08-자료사진).

국제배구연맹(FIVB)는 내년 올림픽 세계예선 출전권을 아시아 상위 3개국에 준다. 내년에 세계예선전을 개최하는 일본은 자동적으로 출전하고, 세계 10위인 이란과 13위인 호주는 사실상 출전이 확정되어 가는 상황이다.

아시아권에 배정된 나머지 1장은 16인 한국과 17위인 중국이 경쟁 중 이었다. 이날 패배로 8강전에서 태국을 꺽고 4강에 진출한 중국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넘겨주고 말았다.

한편, 한국은 8일 태국과 7∼8위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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