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남자고등부 경상남도 대표 선발전에서 몰수패(沒收敗)를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번 사건은 전말은 1일 경남 하동군 하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경상남도 대표 선발 2차전에서 군북고는 1세트 후반 17-9에서 선수들과 감독이 코트와 경기장을 벗어나면서 몰수패를 당했다.
이번 몰수패 사태는 진주동명고의 포지션 폴트를 문제 삼아 군북고 김장빈감독은 심판에게 경기 초반부터 이의 제기하면서 과도한 어필이 계속되자 주심은 경고와 퇴장카드를 내 밀었다.
이에 군북고 김장빈감독은 경기를 못하겠다며 코트에 있던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이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다시 김감독은 협회 관계자들에게 경기를 하지 않겠다며 선수들에게 밖으로 나갈 것을 지시하며 코트를 벗어나 체육관 밖으로 나갔다.
이때 심판진은 경기에 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몰수패를 선언하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한편, 지난 31일에 펼쳐진 평가전 1차전에서는 진주동명고가 군북고를 세트스코어 3-1(24-26, 25-16, 27-25, 25-20)로 물리쳤다.
또한, 도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협회 차원의 상벌위원회을 열어 징계수위에 대해서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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