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MVP는 남자부에서 우리카드의 주포인 최홍석이, 여자부에서는 기업은행의 김희진이 차지했다.

▲ 【발리볼코리아(청주)=김경수 기자】19일 충북 청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2015.07.19.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치러진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이 었던 우리카드가 1위팀이었던 OK저축은행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부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의 우리카드는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대회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7, 25-15)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V리그 2014-15시즌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6라운드를 치르면서 거둔 승수는 3승에 불과했고, 무려 33패를 당했다. 성적부진으로 시즌 중반 강만수 감독이 경질됐고, 군 복무 중인 센터 신영석의 현금 트레이드가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상가상으로 모기업 우리카드가 시즌을 마친 뒤 배구단 운영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해체 수순을 밟는 듯 했지만, 우리카드는 내부 회의 끝에 배구단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신임 사령탑에 김상우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모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냈다. 우리카드는 예선에서 1승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올라와 준결승에서 KB손해보험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MVP를 수상한 팀의 주포인 최홍석 등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치욕을 깨끗이 씻어냈다.

▲ 【발리볼코리아(청주)=김경수 기자】19일 충북 청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경기에서 기업은행 선수들이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7.19.

여자부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3-25, 25-21, 15-11)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KOVO컵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의 KOVO컵 2연패와 함께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패배 설욕이냐, 아니면 기업은행의 최강자 확인이냐는 것이 갈리는 승부였다. 그리고 승부는 서브와 함께 우승에 대한 의지에서 갈렸다. 팀내 에이스인 김희진과 박정아가 경기를 주도, 2년만에 KOVO컵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 【발리볼코리아(청주)=김경수 기자】MVP로 선정된 우리카드 최홍석과 IBK기업은행 김희진.2015.07.19.

KOVO컵 정상에 오른 우리카드와 기업은행은 우승 상금 3천만원을 획득했다. 준우승에 그친 OK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은 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MVP는 남자부에서 우리카드의 주포인 최홍석이, 여자부에서는 기업은행의 김희진이 차지했다. 【제휴사=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fedor@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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