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볼코리아(화성)=김경수 기자】3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IBK기업은행 vs 한국도로공사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3.31.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렸던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완패하며 왕좌 자리를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프로배구 6개팀 중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가 없는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도로공사는 31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0-3으로 져 3연패하며 왕좌를 내줬다.

그동안 도로공사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도로공사는 프로배구 원년인 2005시즌과 2005~200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8년 동안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여자배구 6개팀 중 우승트로피가 없는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컷던 탓인지 준우승이 확정된 직후 니콜을 비롯한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경기 직후 서남원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챔피언에 올라야 하는데 이루지 못해서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며 "마지막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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