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볼코리아(인천)=김경수 기자】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6라운드 남자부 대한항공 vs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신치용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면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2015.03.03.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정규리그 4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의 비결로 '신뢰'를 꼽았다.

핵심 공격수 레오와 레오에게 공을 이어주는 세터 유광우와의 신뢰 관계가 빛을 봤다는 이야기다.

삼성화재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25-20, 28-26, 25-21)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79점(27승6패)을 기록해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위자리를 굳혔다.

경기가 끝난 뒤 신치용 감독은 "기쁘다"고 말한 뒤, "챔피언결정전 걱정이 앞선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은 선수들이 잘 절제하면서 버텨준 결과"라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다행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이 꼽은 우승 비결은 '신뢰'였다. 신 감독은 "감독은 선수들을 이끄는 것보다 선수들과 신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며 "특히 세터와 용병과의 관계가 좋아야 하는데 유광우와 레오와는 그 부분이 잘 됐다"고 전했다.

벌써부터 신 감독의 머릿 속은 챔피언결정전 훈련 계획으로 가득하다.

신 감독은 "일단 이번주는 휴식기다. 다음주 체력운동과 기본운동을 강도있게 한 다음 리듬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경기 전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챔피언결정전 대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무서운 상승세로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는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을 상대할 비책도 내비췄다.

신 감독은 "두 팀 모두 첫번째 결승전인데 비해 나는 이번이 19번째 결승전이다"며 "노련미에서 앞서가지 못하면 힘에서 밀릴 것이 뻔하다. 홈 1,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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