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는 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1(25-18, 20-25, 25-14, 25-22)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IBK기업은행에 패해 10연승이 무산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6승7패(승점 46)로 현대건설(15승7패·승점 43)을 밀어내고 재차 1위로 등극했다.

▲ 【발리볼코리아(성남)=김경수 기자】5일 경기도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도로공사 vs 흥국생명 경기에서 도로공사 니콜의 후위공격을 흥국생명 이재영, 김수지, 조송화가 블로킹하고 있다.2015.02.05.

외국인 선수 니콜은 양팀 최다인 43점으로 흥국생명 코트를 맹폭했다. 황민경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1점으로 힘을 보탰고 서브에이스 3개를 뽑아낸 문정원(9점)은 23경기 연속 서브에이스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첫 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 흥국생명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리드를 놓고 맞붙은 3세트는 기대와 달리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맏언니 장소연의 분전 속에 시작과 함께 3점을 뽑은 도로공사는 측면 공격수인 니콜과 황민경이 동시에 폭발하면서 13-6까지 달아났다. 잠잠하던 문정원은 시간차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발리볼코리아(성남)=김경수 기자】5일 경기도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도로공사 vs 흥국생명 경기에서 도로공사 문정원이 강서브를 넣고 있다.2015.02.05.

도로공사는 내친김에 4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높이가 위력을 떨쳤다. 17-17에서 니콜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깨더니 블로킹 2개를 묶어 20-17까지 치고 나갔다.

니콜은 마지막 포인트를 후위 공격으로 만들어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4위 흥국생명(10승11패·승점 29)은 2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루크(18점)의 공격성공률이 28.07%까지 내려 앉은 것이 아쉬웠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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