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1, 25-2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5승7패로 한국도로공사(15승7패)와 승점 다승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세트득실률(현대건설 1.61·한국도로공사 1.52)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최근 기세가 주춤했던 폴리가 공격을 책임졌다. 폴리는 팀내 최다인 34점을 책임지며 부활을 알렸다. 서브 에이스도 6개나 기록했다.

▲ 【발리볼코리아(수원)=김경수 기자】4일 경기도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 vs GS칼텍스 경기에서 현대건설 염혜선, 황연주, 폴리가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2.04.

1세트부터 물고물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줄곧 끌려가던 GS칼텍스는 19-21에서 애커맨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배유나, 표승주가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면서 22-21로 역전했다. 이에 질세라 현대건설은 폴리를 활용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승부를 듀스로 넘겼다.

외국인 선수의 공격 대결이 진행된 듀스의 희비는 범실에서 엇갈렸다. 27-27에서 폴리가 깔끔한 후위 공격을 꽂아넣은 반면 애커맨은 백어택 라인오버 파울을 범해 현대건설이 첫 세트를 따냈다.

폴리의 기세는 2세트까지 집어삼켰다. 17-17로 팽팽히 맞선 세트 중반 서브에 나선 폴리는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 【발리볼코리아(수원)=김경수 기자】4일 경기도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 vs GS칼텍스 경기에서 현대건설 폴리가 서브에이스하고 환호하고 있다.2015.02.04.

19-17에서는 어택 라인과 훨씬 떨어진 거리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는 괴력까지 뽐냈다. 균형을 무너뜨린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21점에 묶어둔 채 2세트까지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13-8까지 달아나며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듯 했다.

하지만 조금씩 격차를 좁힌 현대건설은 16-17에서 폴리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21-20에서는 폴리가 후위 공격을 점수로 연결, 쐐기를 박았다.

5위 GS칼텍스(6승16패·승점 22)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애커맨(28점)이 분전했지만 레프트 한 자리에 구멍이 뚫리면서 완패를 당했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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