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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5세트 접전, 삼성화재 넘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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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1  1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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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천신만고 끝에 최강 삼성화재를 격침시켰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2, 19-25, 19-25, 27-25, 15-9)로 승리했다.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린 4위 한국전력은 15승10패(승점 41)로 3위 대한항공(14승11패·승점 43)을 승점 2점차로 추격, 플레이오프행을 위한 꿈을 부풀렸다.

쥬리치가 팀내 최다인 36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전광인이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적재적소에 터진 블로킹 13개도 큰 도움이 됐다.

   
▲ 【발리볼코리아(수원)=김경수 기자】1일 경기도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 vs 삼성화재 경기에서 한국전력 서재덕과 최석기가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2.01.

삼성화재는 센터 이선규(출장정지)와 라이트 김명진(허리부상)의 이탈 속에서도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레오(51점)만으로는 물 오른 한국전력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19승6패(승점 57)가 된 선두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19승6패·승점 52)에 5점차로 쫓기게 됐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 서재덕이라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골고루 활용하며 13-9로 앞섰다. 초반 12차례 공격 중 10차례를 득점으로 연결할 정도로 공격이 잘 풀렸다.

한국전력은 20-21로 턱밑까지 추격을 당한 세트 막판 재차 힘을 냈다. 한국전력은 레오의 네트터치 범실로 동점 위기에서 벗어난 뒤 전광인이 호쾌한 스파이크로 긴 랠리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1세트는 25-22 한국전력의 승리.

2세트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리드로 진행됐다. 2-2에서 3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간 삼성화재는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레오의 맹공 속에 18-5까지 달아났다.

레오는 한국전력의 분전으로 23-17가 되자 시간차와 후위공격으로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레오는 2세트에서만 10점을 올렸다.

리드가 걸린 3세트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희비가 교차된 것은 중반 이후였다.

10-11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내리 6득점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짚었다. 황동일의 과감한 2단 공격과 류윤식의 블로킹 등 레오가 아닌 선수들의 손끝에서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추격을 19점으로 묶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삼성화재의 공격성공률은 62.96%로 한국전력의 38.10%를 크게 상회했다.

   
▲ 【발리볼코리아(수원)=김경수 기자】1일 경기도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 vs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레오와 고희진이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2.01.

삼성화재는 4세트 17-15에서 류윤식의 연타 공격이 한국전력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부의 추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블로킹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로 넘어간 승부는 비디오 판독으로 갈렸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26-25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이 터치 아웃으로 선언되자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을 이끌어냈다.

삼성화재측은 수비하던 주상용의 몸에 공이 맞았다고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한국전력에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었다.

7-7에서 주상용의 스파이크로 우위를 점한 한국전력은 레오에게 집중되는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조금씩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12-8에서 쥬리치의 5점차를 알리는 오픈 공격은 쐐기를 박기에 충분했다.

   
▲ 【발리볼코리아(수원)=김경수 기자】1일 경기도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 vs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공격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2015.02.01.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25-14,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폴리(14점)의 공격성공률이 23.25%에 그쳤지만 양효진과 황연주, 김세영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사격하며 낙승을 이끌어냈다.

14승7패(승점 40)가 된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15승6패·승점 43)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혈투를 예고했다.

최하위 KGC인삼공사(4승17패·승점 16)은 조이스(26점)에 치중한 공격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국내 선수 중 5득점을 넘긴 이는 한 명도 없었다.【발리볼코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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