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신체접촉 시비로 구설수에 오른 이선규(삼성화재)가 도의적인 책임과 자숙의 의미로 오는 25일 열리는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불참하기로 했다.

23일 삼성화재는 이선규 선수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45,664표를 얻어 남자부 K-STAR팀에 선발되었으나, 출전하지 않고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 출석을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에 삼성화재는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고 연맹도 받아들였으며 교체선수는 별도로 추천하기 않기로 하였다.

▲ 【발리볼코리아(대전)=김경수 기자】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삼성화재 이선규 경기모습.2015.01.20.

이선규는 지난 20일 대전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과의 경기 3세트 10-10 상황에서 LIG손해보험 세터 노재욱과 신체접촉이 있었다.

노재욱은 공격하기 위해 에드가에 토스를 한 후 중심을 잃으면서 상대방 코트인 삼성화재로 몸이 넘어갔다. 토스를 받은 에드가는 연타로 공격을 했고, 동시에 류윤식도 블로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노재욱과 몸이 부디치면서 넘어졌다.

이어서 블로킹에 함께 동참했던 이선규도 착지하는 과정에서 노재욱과 뒤엉켰다. 이때 에드가가 공격한 볼을 삼성화재 김명진이 받아 유광우에게 2단 토스로 연결했다.

이 상황에서 노재욱과 뒤 엉컸던 이선규는 다시 플레이를 위해 일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접촉이 있었다. 경기 중 급박한 상황에서 흥분한 상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경기 후 이선규는 노재욱과 LIG측에 정중히 사과했다.

▲ 【발리볼코리아(대전)=김경수 기자】지난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삼성화재 vs LIG손해보험 경기 모습. <사진설명> 삼성화재 레오가 LIG손해보험 에드가의 공격을 블로킹 하는 모습.2015.01.20.

한국배구연맹은 다음날 LIG측의 항의 공문을 접수 받고 오는 26일 KOVO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경기당일 심판진과 경기감독관의 징계 여부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선규의 불미스러운 신체접촉은 잘못된 행위이고, 경기 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와 함께 현재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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