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뉴시스=온라인 뉴스팀】스포츠 4대악신고센터 운영 결과 총 26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종목으로는 태권도 관련 신고가 가장 많았고, 비리유형은 조직사유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문화관광체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스포츠4대악신고센터 및 합동수사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그동안 우리부에서 추진해온 스포츠계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더욱더 속도를 내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이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이재열 경찰청 수사기획관이 관계자들과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4.04.14.-자료사진)【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지난 2월부터 스포츠4대악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스포츠비리 제보를 직접 접수했으며, 5월부터는 이를 조사하기 위한 합동수사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스포츠 4대악신고센터에는 269건이 접수됐고, 이 중 118건이 종결됐다. 접수된 118건 중에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한 2건 외에, 검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한 2건,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을 요구한 25건이 포함됐고 나머지 89건은 단순 종결로 처리됐다.

접수된 신고를 종목별로 보면 태권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태권도는 최근 승부조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표적인 경기종목이다. 축구는 25건, 야구는 24건이 신고됐다.

이어 복싱 18건, 빙상 16건, 펜싱 13건, 궁도 12건, 씨름 12건, 승마 10건 등이 신고됐다.

비리유형은 경기단체 조직의 사유화와 관련된 신고가 전체 269건 중 1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단체의 수장이 조직을 사유화하고 전횡을 일삼는 것에 대한 불만과 신고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횡령이 포함된 기타유형은 104건으로 집계됐고, 승부조작은 32건이 접수됐다. 폭력과 성폭력 신고는 15건, 입시비리는 5건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엘리트체육분야가 236건의 신고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활체육은 19건, 장애인체육은 1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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