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다우디(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에 역전승을 거두며 4위를 유지, 봄 배구 전망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3-1(19-25, 25-23, 25-19, 25-23)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17승15패(승점47)가 되면서 3위 우리카드(14승18패·승점50)와의 격차를 좁히며 4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OK금융그룹은 16승16패(승점41)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다우디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석은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2개 등을 포함해 12득점을 기록, 힘을 보탰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의 흐름이었다. OK금융그룹은 7-7로 팽팽하던 세트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12-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후 OK금융그룹은 흐름을 내주지 않고 25-19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초반에도 14-9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끈질겼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서브 등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 13-14까지 추격했다. 이어 교체로 들어온 박철우가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상대의 실책과 조근호, 이시몬의 연속 득점으로 25-23으로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에도 흐름은 OK금융그룹이 잡았다. OK금융그룹은 12-5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상대의 실책과 블로킹 득점 등으로 추격에 나서 16-1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김동영이 4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22-17로 달아난 뒤 25-19로 3세트를 마쳤다.

4세트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는데 한국전력이 마지막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전력은 22-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다우디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다우디가 레오의 백어택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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