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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위 이끈 '에이스' 김연경, 시상식서 제외…"이해할 수 없네"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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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6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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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배구 상하이 브라이트 선수들이 김연경이 빠진 채 메달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웨이보 화면 캡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국 슈퍼리그 복귀 첫 시즌에서 팀을 3위로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34·상하이)이 정작 시상식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 "김연경은 전날 열린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는 참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3위 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 각각 21점, 20점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해냈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상하이는 먼저 2승을 따내며 3위를 확정했다.

이후 상하이 구단은 웨이보를 통해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3위에 해당하는 메달을 받고 기뻐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정작 수훈갑인 김연경의 모습은 없었다. 팀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미국)은 있었다.

시나스포츠는 "한정된 인원만 시상식에 참석하게 됨에 따라 김연경은 후배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며 "그래도 김연경을 시상식에서 볼 수 없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연경이 시상식 참석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에 중국 네티즌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누가 김연경에게 시상식에 빠지라고 말한건가. 김연경은 경기당 평균 15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인데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연경이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상을 받는 것까지 제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중국 배구리그의 열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2020-21시즌을 V리그 흥국생명에서 보낸 김연경은 시즌 종료 후인 지난해 5월 상하이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김연경과 상하이의 계약 기간은 아직 수개월 남았지만,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가 2월에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단축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이들의 동행은 사실상 끝났다.

지난해 비시즌 기간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 여자배구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고 중국으로 향했던 김연경은 이제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팀을 찾는다.

올 시즌 V리그 선수 등록 기간(지난해 12월28일)이 종료 됨에 따라 김연경의 새로운 행선지로는 유럽이나 미국리그가 거론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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