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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퀸'과 '열정퀸'이 쌓은 '현대산성', 임인년 그리는 '희망가'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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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31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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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앙효진과 이다현(왼쪽)이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체육관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용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다현이를 보면 저 어렸을 때를 보는 것 같아요(양효진)."
"롤 모델이던 언니와 매일 같이 운동하니 꿈만 같아요(이다현)."

'블로퀸'과 '열정퀸'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해피엔딩'을 그리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32·190㎝)은 후배인 이다현(20·185㎝)을 보며 자신의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고 미소를 지었다. 후배는 롤모델이던 선배와의 시간이 마냥 행복하다.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의 현대건설 체육관에서 만난 양효진과 이다현은 나란히 포즈를 취해 달라는 부탁에 멋쩍게 웃었다. 190㎝의 양효진이 185㎝의 이다현을 뒤에서 앉으며 "너무 어색하다"고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 양효진과 이다현이 쌓은 '현대 산성' 단독 1위 질주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전반기 치른 18경기에서 17승1패라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그 중심에는 양효진과 이다현이 있었다.

양효진은 전반기 블로킹과 속공, 오픈공격 1위, 서브 3위, 시간차 5위, 득점 7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치르고 오는 등 강행군 속에서도 양효진은 지치지 않고 더욱 힘을 내고 있다.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앙효진과 이다현(오른쪽)이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체육관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양효진은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마음은 가볍다"며 "팀 성적이 좋다보니 덜 힘들다"고 미소를 지었다.

풀타임 주전으로 처음 나서고 있는 이다현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큰 신장에도 빠른 발과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를 때리는 이다현은 전반기 블로킹과 속공 4위, 이동공격 5위, 득점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현은 "잠깐씩 들어가서 경기할 때와 달리 꾸준함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는데 다행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는 내 배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2021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도 다녀왔고, 여러모로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 이다현의 열정과 파워가 부러운 양효진, 모든 걸 닮고 싶다는 이다현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에 오르는 등 V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양효진은 12살 어린 후배 이다현을 보면 부러운 것이 많다고 했다.

양효진은 "서로 뺏어오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현이의 한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현이는 힘이 좋다. 강하게 공을 때리면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도 살아난다"며 "개인적으로 힘이 약해서 그러한 갈망이 있다. 다현이의 파워가 부럽다"고 했다.

이다현은 어릴 적부터 롤 모델이었던 양효진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꿈만 같다고 강조했다.

중앙여고 시절 장충체육관에서 '볼 보이'를 할 때에도 우상이었던 양효진을 보며 꿈을 키웠는데, 우연히 같은 팀에 들어오게 됐고 이제는 양효진의 모든 것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이다현은 "개인적으로 블로킹이 약점이라서 효진 언니의 손 모양을 정말 많이 보고 또 봤다"면서 "언니 (블로킹)사진을 붙여서 내 사진과 비교하면서 각도를 연구했다. 그만큼 정말 닮고 싶었던 언니와 함께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다현이가 처음에 롤 모델이라고 했을 때는 잘 안 믿었다"며 "그 정도까지 했을까 싶었는데 (사진)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고 웃었다.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앙효진과 이다현(오른쪽)이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체육관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다현은 팀 내에서도 '열정퀸'으로 꼽힌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 언니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필리핀에서 살았던 경험 덕분에 영어도 능통해 외국인 선수들과도 스스럼 없이 지낸다.

양효진은 '배구에 진심'인 이다현을 보며 자신의 데뷔 초가 떠오른다고 했다. 자신과 오버랩 되는 이다현을 보는 선배는 후배가 열정적으로 운동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는 모습에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양효진은 "다현이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생각이 성숙하다"며 "저 나이에는 운동 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욕구도 많은데, 그런 것을 미루고 배구에만 집중한다. 가끔 나와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경험이 많은 양효진은 후배가 최소한의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다현이가 열정이 많은 게 좋지만, 너무 의욕이 넘치면 언젠가 힘든 순간이 세게 올 것이다. 너무 '업' 되지 않고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제 막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다현은 업다운 없이 꾸준한 양효진을 보면서 닮고 싶어 한다. 이다현은 "언니의 오버 블로킹은 항상 닮고 싶은 부분이다. 또한 코트를 굉장히 넓게 보는 시야는 꼭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 의기투합한 선후배, 임인년 목표는 'V3'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그 동안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는 코로나19로 챔프전이 열리지 않았고 당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은 아직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베테랑 양효진은 정지윤(20)과 이다현, 김다인(23)이 성장한 이번 시즌을 우승 적기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정규리그에서 순항하고 있지만 단기전은 또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효진은 "처음에 (정)지윤이가 오고 그 다음해에 다현이가 왔다. 좋은 선수들이 왔기에, 1~2년 같이 뛰면서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다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욕심과 바람이 있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현재 성적이 좋은데 꾸준함으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다현도 "이제 겨우 3라운드를 마쳤을 뿐이고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도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프전 우승까지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앙효진과 이다현(왼쪽)이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체육관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로에 대한 새해 덕담을 부탁하자 이다현은 수줍어하면서도 다부지게 말을 이어갔다.

이다현은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언니와 함께 코트에 있는 것이 가끔은 안 믿기는데, 앞으로 3라운드가 남았으니 열정적으로 많이 배우겠다. 끝까지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양효진은 "다현이가 첫 풀타임 시즌인데 마지막까지 안 아프고 잘했으면 좋겠다. 경기에 자주 나가다 보면 이루고 싶은 것이 많을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안 받고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V리그 최고 센터인 양효진과 이다현은 나란히 "새해에는 안 다치고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양효진이 전한 2022년 새해 소망© 뉴스1

 

 

 

 

이다현이 전한 2022년 새해 소망. © 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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