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 여자프로배구단은 FA(자유계약) 미계약 선수인 하혜진과 실업배구팀 양산시청에 구솔을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월 14일 각 구단별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하여 이한비, 이현, 지민경, 최가은, 최민지 5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선수 추가 수급으로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까지 포함하여 선수단을 총 8명으로 늘렸다.

하혜진은 2014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에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입단 후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었으나, 기존 6개 팀과 계약을 하지 않아 FA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구솔 선수는 지난 2019-2020시즌 3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드래프트되어 프로에 입단하였고, 현재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활동 중인 선수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하혜진은 점프력도 있고 경기경험도 쌓은 장래성을 고려한 선수로 적합하다고 판단,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 용병 선수와 함께 라이트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며, “구솔은 181cm의 장신세터로 블로킹과 공격력을 겸비한 유망주로 이현 선수와 세터 경쟁을 도모할 예정이다.”며 두 선수의 영입 배경을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배구연맹(KOVO)과 기존 구단이 합의한 신생구단 선수 수급 방안에 따라 FA미계약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존 하혜진이 활동하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에 연봉 200% 보상과 함께 올 신인 드래프트의 신인 4번 선수를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구단 선수 수급 혜택으로 올해 신인 드래프트 6명에 대한 우선 지명권을 갖고 있다.

하혜진은 “FA미계약 이후에 배구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던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제안으로 다시 한번 꿈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슴 벅참과 설렘이 다가왔다.”며 “이 감사한 마음을 품고 신생팀의 새로운 동료선수들과 좋은 팀워크와 호흡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혜진, 구솔은 페퍼저축은행의 훈련캠프인 용인 ‘DREAM PARK’로 바로 합류하여 현재 선수와의 호흡과 팀워크를 다질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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