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하여 5월 20일(목)에 이탈리아 리미니로 출국한다.

지난 4월 24일,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직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대표팀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손발을 맞춰왔다. 이어 29일 입국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현장에 있는 강성형 전 수석코치 및 국내 코치진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팀 훈련 장면을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확인하는 등 대표팀의 훈련 과정을 이끌었다. 자가격리를 마친 5월 13일 라바리니 감독은 함께 입국한 마시모 메라시 체력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과 함께 입촌하여 팀에 합류한 후,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도착하면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버블(Bubble)로 바로 들어가며, 현지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 코치와 필리포 마리오티 팀 닥터 겸 방역담당자가 합류한다. 이번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배구 국제대회로써 참가 선수단 모두 변화된 코로나19 방역 환경에 적응하며 대회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선수 선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을 위해 정규 선수단 25명 이외의 추가 인원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파견하고자 하였으나, 최근 국제배구연맹이 정규 선수단 이외 추가 인원의 파견이 불가함을 통보함에 따라 부상 및 경기력을 고려하여 김수지, 김주향, 김희진 선수가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 라바리니 감독을 포함한 10명의 코칭 스태프들과 15명의 선수들이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펼쳐질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그동안 V리그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제배구대회를 중계해온 KBS N Sports와 KBS가 중계 방송사로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의 모든 경기를 국내 배구 팬들에게 선사한다.

■ 2021 VNL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출전선수 명단.(총 25명)
◇코칭스태프.(10명)
▲감독=스테파노 라바리니
▲코치=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트레이너=안준찬, 김진범
▲전력분석=안드레아 비아시올리
▲FIVB닥터=마리오티 필리포
▲의무트레이너=송혜련, 김초롬 ▲통역=최윤지 ▲매니저=문진희

◇선수명단.(15명)
▲세터 = 안혜진(GS칼텍스), 염혜선(KGC인삼공사), 김다인(현대건설).
▲레프트=김연경(흥국생명), 이소영(KGC인삼공사), 표승주, 육서영(이상 IBK기업은행).
▲라이트=박정아(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센터=양효진, 이다현(이상 현대건설), 한송이, 박은진(이상 KGC인삼공사).
▲리베로=오지영, 한다혜(이상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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