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대한배구협회는 최근 배구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흥국생명의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게 대해서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과 함께 2020년 2월 배구인의 밤에서 자매의 모친인 김경희씨에게 수여했던 장한 어버이상 수상까지 취소했다.

협회는 학교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거하여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 제외할 것이고, 또한,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 입장을 표명했다.

앞으로 협회는 코보와 함께 학교폭력 재발방지 및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공동대응을 할 계획이며, 더불어 선수권익 보호 및 인권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협회 선수위원회와 별도로 스포츠인권권익센터를 운영하고, 대한체육회 공정체육실 및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스포츠윤리센터와 긴밀히 협조하여 학교폭력의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또한, 선수, 지도자, 협회 및 산하연맹을 포함한 모든 배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 인권선서에 참여하여 폭력이 없는 스포츠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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