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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블로커에서 아포짓까지…현대건설의 '복덩이' 정지윤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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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9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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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지윤이 17일 수원 GS칼텍스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은 이번 시즌 키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정지윤(19·180㎝)을 꼽았다. 이 감독은 "지윤이는 센터뿐만 아니라 날개 공격수로도 활약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의 바람처럼 정지윤은 2020-21시즌 개막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며 KOVO컵 챔피언 GS칼텍스를 3-2로 제압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2018-19시즌 여자부 신인상을 받았던 정지윤은 중앙서 미들블로커뿐만 아니라 아포짓(라이트 공격수)으로도 공격력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 17일 GS칼텍스전에서 21득점, 공격성공률 58.82%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공격성공률은 가장 높았다.

이날의 백미는 세트스코어 2-2에서 현대건설이 예상 외의 라인업을 꺼내든 것이었다. 이도희 감독은 황민경을 빼고 라이트 공격수로 정지윤을 선발 출전 시켰다.

정지윤이 날개로 이동하면서 양효진과 이다현이 중앙에 섰다. 높이 보강과 함께 상대 날개 공격수들을 견제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이 카드는 통했고, 현대건설은 가장 중요한 5세트를 15-9로 가져가면서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이도희 감독은 "지윤이가 준비했던 것을 완벽하게 해줬다"면서 "세터 (김)다인이와 야간 훈련도 많이 해서 둘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측면에서도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경기하는데 있어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점프력을 보유한 정지윤은 힘 있는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나설 가능성을 높였다.

이 감독은 "지윤이는 파워가 정말 좋다"며 "아직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이긴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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