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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개막] '어우흥' 흥국생명 독주? 대항마는 GS칼텍스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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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6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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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단. (리플렉션 제공) 2020.9.4/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으로 끝날까.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가 오는 17일 개막, 2021년 4월4일까지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자부 경기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비시즌 여자배구 최대 이슈는 흥국생명이었다. 이미 정상급 전력을 갖추고 있던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붙잡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국내 코트로 복귀하며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연경이 복귀하자 배구계에서는 다가오는 시즌 흥국생명의 우승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 포진한 흥국생명의 라인업은 국가대표급이다. 이미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3명의 선수는 V리그에서도 막강한 위력을 떨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김연경-이재영-이다영 트리오가 첫 선을 보인 컵대회에서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지만 정규시즌 전 패배로 흥국생명이 방심하지 않고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다른 팀 감독들은 흥국생명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며 경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은 좋은 선수들이 많고 김연경도 돌아왔다. 여러 포지션에서 보강을 많이 해 가장 강할 것 같다"고,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전력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규시즌 최종 결과는 낙관할 수 없다. 실제 컵대회에서도 GS칼텍스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흥국생명을 무너트리기도 했다.

GS칼텍스 선수단.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 미디어데이에서 GS칼텍스를 제외한 5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GS칼텍스가 봄배구를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GS칼텍스도 강소휘-이소영-러츠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강력한 서브와 탄탄한 조직력은 흥국생명을 위협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또한 젊은 팀 컬러에 어울리게 활발하고 즐기는 배구를 펼치기에 상승세를 타면 무서워 질 수 있다. 컵대회에서 흥국생명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 시즌 1위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이다영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이나연 세터를 영입했지만 새롭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은 부담이다. 컵대회에서는 아직 이나연과 중앙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래도 현대건설은 양효진이라는 국내 최고의 센터가 버티고 있다. 정지윤, 이다현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세터 이나연이 잘 녹아든다면 현대건설의 봄배구 전망은 밝다.

지난 시즌 4위 KGC인삼공사는 전력 변화가 거의 없었다. 지난 시즌 득점 1위 디우프가 건재하고 , '제2의 전성기'를 연 한송이와 함께 박은진, 정호영 등 유망주들도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4시즌 만에 봄배구도 노려볼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라자레바를 영입하고 세터 조송화를 영입한 IBK기업은행은 반등을 노린다. 라자레바는 컵 대회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코트를 공략하는 인상적인 기량을 과시해 기대를 모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의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로 고생했지만 박정아, 문정원, 정대영 등이 버티고 있는 국내 선수 라인업은 탄탄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배유나는 팀이 더욱 매끄럽게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켈시가 컵대회에서의 부진만 씻어낸다면 최하위 탈출을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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