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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개막] '1강' 대한항공을 잡아라…신임 사령탑 3인도 주목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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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6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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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언론?취재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V리그는 오는 17일 개막, 내년 4월 4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10.14/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겨울 프로배구 코트를 뜨겁게 달굴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가 오는 17일 개막, 내년 4월 4일까지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한국전력 등 남자부 7개 팀은 각자 높은 곳을 바라보며 비 시즌 동안 굵은 땀을 흘렸다.

올 시즌 남자부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가 펼쳐진다.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주중 오후 3시30분, 주말 오후 7시에 열리며, 이후에는 예전과 같이 주중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풀리그를 통해 6라운드까지 각 팀이 36경기를 소화하며, 정규리그 4위와 3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단판으로 열린다. 격차가 승점 3을 초과하면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개막전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의 경기로 진행된다.

KOVO는 오는 31일부터 30%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 뒤, 11월부터는 최대 50%까지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 임동혁이 지난 8월 28일 우리카드와의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 우승후보는 '대한항공'…우리카드·현대캐피탈 대항마
남자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 시즌 2위 대한항공이다. 2019-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됐지만, 당시 대한항공은 9연승의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한항공 1강 체제가 될 것"이라며 "다른 팀들이 대한항공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를 필두로 국가대표 레프트 듀오 정지석, 곽승석,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라이트 안드레스 비예나까지 막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진상헌(OK금융그룹 FA 이적)과 김규민(군 입대)의 공백이 아쉽지만 진지위와 이수황(FA 영입), 진성태 등이 그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10.14/뉴스1

대한항공은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출신의 지도자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산틸리 감독은 비 시즌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 하는데 집중했다.

대한항공의 대항마로는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와 2018-19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꼽힌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로 레프트 포지션의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를 뽑으면서 나경복을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옮긴 것이 눈길을 끈다. 새 주전 세터로 낙점 받은 하승우가 얼마나 꾸준함을 보이는지가 관건이다.

현대캐피탈은 군입대한 전광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가 변수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세터 김형진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도 관심을 모은다.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로 뽑힌 노우모리 케이타(말리)를 앞세운 KB손해보험과 지난달 KOVO컵 정상에 오른 한국전력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매 시즌 범실에 발목이 잡혔던 OK금융그룹이 약점을 보완하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민규, 송명근 등 팀의 창단 멤버들이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신임 사령탑 3인방의 성적은 어떻게 될까
배구 명가 삼성화재는 팀을 가장 잘 알고 있던 고희진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고 감독은 '변화'를 외치며 주전 라인업부터 팀 문화까지 모든 걸 바꿨다.

외국인 선수로 바토즈 크라이첵(바르텍·폴란드)을 선택한 고 감독은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로 세터 이승원을 데려왔다. 삼성화재는 레프트 포지션의 황경민, 정성규, 고준용, 김동영, 신장호 등이 얼마나 리시브를 버텨줄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큰 삼성화재에서 바르텍이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 하다.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사령탑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이상열 KB손보 감독,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10.14/뉴스1

해설위원이자 경기대 지휘봉을 잡았던 이상열 감독을 새로 선임한 KB손해보험도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세터 황택의 중심으로 팀을 꾸린 KB손보는 '괴물' 케이타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인지명권을 주고 데려온 국가대표 출신 센터 김재휘가 내달 제대 후 팀에 합류한다면 중앙도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사령탑은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다. 워낙 좋은 전력을 갖춘 대한항공이기 때문에 챔프전 진출은 물론 더 나아가 우승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일부 주전들만 계속 뛰었던 이전 시즌과 달리 얼마나 다양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컵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산틸리 감독만의 색깔이 정규시즌에 빛을 발할지 팬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지난 9월 24일 수원 인재니움 체육관에서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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