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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흥'은 없었다…"어차피 배구는 사람이 하는 것"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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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8  1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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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왼쪽부터), 김연경, 김세영이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제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은 없었다.

이재영, 이다영. 김연경 등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우승을 자신했던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패하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5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조별예선부터 순위 결정전, 4강전까지 무실세트로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던 흥국생명은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운 GS칼텍스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공이 떨어져야 할 때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선수들이 당황했다"며 "GS칼텍스가 공수 양면에서 우리보다 나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프레스코 루시아(아르헨티나), 이주아, 김세영, 이재영, 김연경 등 막강 멤버를 자랑했던 흥국생명이었지만 패기를 앞세운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히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여야 했다.

이재영, 김연경이 자리한 레프트의 점유율이 높은 흥국생명의 창을 철저하게 막아낸 GS칼텍스 전략의 승리였다.

'어우흥'이란 이야기에 대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솔직히 기분 나쁘진 않았다"며 "상대 멤버가 정말 좋지만, 배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에 위기가 오면 상대의 컨디션도 떨어질 수 있다. 그때 상대 공격을 한 두 개 막으면 세트가 넘어가는 것이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상대에 대한 공략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대회 MIP에 선정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아쉽게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흥국생명은 10월 열리는 2020-21시즌 V리그에서 여전한 우승후보 1순위다.

차 감독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흥국생명이 시즌에 들어가면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루시아도 아직 완전하지 않았고, 몇몇 선수도 복귀할 것 같다. 한 달 동안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흥국생명은 주장 김미연이 뒤꿈치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새롭게 합류한 세터 이다영과 선수들의 호흡을 가다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을 향한 토스를 고집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박미희 감독은 "세터는 공격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면서 "김미연의 부상이 없었다면 더 나았을 것이다. 이다영과 동료들의 호흡에 있어 서로 믿음을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개막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오늘 같은 경기를 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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