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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강소휘 "흥국생명에 져도 본전이라고 생각, 부담 없이 뛰었다"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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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8  11: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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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대회 MVP에 선정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제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대어' 흥국생명을 잡아낸 GS칼텍스의 주전 레프트 강소휘(23)가 벅찬 감정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5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3-0(25-23 28-26 25-23)으로 완파했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른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이상 3회 우승)을 제치고 여자부 최다 컵대회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친 강소휘는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4표를 받아 팀 동료 메레타 러츠(10표)를 제치고 대회 MVP를 차지했다. 강소휘는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을 마친 강소휘는 "경기를 치를수록 팀워크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상대적으로 '언더독'이란 평가를 받았던 GS칼텍스는 선수 전원이 코트를 뛰어다니는 이른바 '미친개' 작전으로 흥국생명을 잡는 데 성공했다.

강소휘는 "흥국생명이 강팀이라 져도 본전이라고 생각했다"며 "(차상현)감독님이 말씀하신 미친개 작전이 통했다. 안 되더라도 웃으면서 즐겁게 하자고 이야기 했다. 웃으며 코트를 뛰어다녔던 것이 잘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소휘는 대표팀 선배인 김연경과 프로 무대 후 처음으로 격돌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결과적으로 GS칼텍스가 승리했지만 김연경과의 맞대결이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연경 언니를 만나 너무 힘들었다"면서 "한 점이 정말 소중했다. 25점까지 가는 과정이 험난했는데, 언니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3년 전 컵대회에서도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했던 강소휘는 2020년에도 다시 한 번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는 "3년 전에는 대표팀에 잘하는 언니들이 빠져서 감격스럽진 않았다"며 "올해 코보컵에는 다 뛰었고, 모든 선수들 중에서 '내가 잘해서 받는 상이구나'하고 감격스러웠다"고 미소지었다.

차상현 감독은 우승 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길게 휴가를 주기 어렵다는 걱정을 나타냈다. 아울러 강소휘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강소휘는 "기분파라 경기가 안 풀리면 머뭇거린다. 텐션을 잘 유지해야 하고, 나쁜 볼 처리 등을 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휴가에 대해 강소휘는 "팀 스태프와 우리도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재치 있게 답한 뒤 "일요일부터 그 다음주 수요일까지 (휴가를)줬으면 좋겠다. 감독님을 졸라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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