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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고유민 유가족, 현대건설 배구단 구단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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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2  15: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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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故 고유민 선수 사망 의혹 관련 진실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고유민 선수의 어머니가 발언 중 오열하고 있다. 고 선수의 어머니는 “고유민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건 악성댓글이 아니라 현대건설 배구단의 의도적인 따돌림과 사기 갑질” 이라고 밝혔다. 2020.8.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프로배구 고(故) 고유민 선수의 유가족이 현대건설 배구단을 고소한다.

고유민 선수 유가족 측의 소송 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21일(금) " 현대건설 배구단 박동욱 구단주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가족 측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유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악성댓글이 아니라 현대건설 배구단의 의도적인 따돌림과 '사기 갑질'이었다고 주장했다. 구단이 고의로 선수를 훈련에서 배제하고 트레이드를 미끼로 계약해지 합의서에 사인하도록 요구한 뒤 임의탈퇴 처리했다는 것이다.

이에 현대건설 배구단은 유가족 측 기자회견 후 즉각 보도자료를 내 고의로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한 적 없고, 선수에게 배구가 아닌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사도 직접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고유민 선수 유가족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건설이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답해주기를 기대했다. 배구단이 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랐다"며 "그러나 현대건설 배구단은 기자회견 시간을 맞춰 보도자료를 배포, 고유민을 '악성 댓글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심약한 선수'로 폄훼했다. 계약해지 및 임의탈퇴 문제도 곧바로 탄로 날 거짓말로 오직 그 순간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변호사는 "역설적이게도 현대건설 배구단은 '고인의 명예를 위해 객관적 사실관계만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현대건설 배구단이 바라는 '객관적 사실관계의 실체'가 곧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변호사는 "고인의 명예를 위해, 제2의 고유민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고인이 꿈꿨던 선수와 구단이 대등한 관계가 되는 대한민국 배구의 내일을 위해 유족은 흔들림 없이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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