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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V리그 돌아온 '우리카드' 알렉스 "우승하러 왔다"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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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1  1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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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29·포르투갈)가 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2년 간 폴란드리그에서 활약하며 성장한 알렉스는 "V리그가 그리웠다"면서 "이번에는 꼭 팀 우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알렉스는 "처음 우리카드에서 날 뽑았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면서 "지난 시즌 상위권에 있었던 팀이기 때문에 다가올 시즌에도 수준 높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였던 우리카드는 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구슬 운이 따르며 3순위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KB손해보험(노우모리 케이타, 말리), 삼성화재(바토즈 크라이첵, 폴란드)의 지명이 끝나자 우리카드는 망설임 없이 알렉스의 이름을 호명했다.

알렉스를 원했던 일부 팀들은 진한 아쉬움을 나타낼 수 밖에 없었다.

200㎝의 장신 레프트인 알렉스는 V리그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17-2018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고, 그 이듬해에도 재계약을 맺었지만 2018-2019시즌 초반 복근 부상으로 한국을 떠났다.

이후 폴란드리그로 간 그는 알루론 버투 CMC 자비에르치에서 주전 레프트로 2시즌 간 활약했다.

   
 

알렉스는 "부상으로 V리그 시즌을 잘 마무리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다"며 "폴란드에서 2년 간 뛰면서 모든 부분에서 향상됐다고 자신 한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한국행이 결정된 뒤 예전 동료였던 세터 황택의 등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KB손보와의 만남에 대해 "경기는 경기일 뿐"이라면서 "코트 안에서는 친구가 없다"고 승부욕을 보였다. 현재 우리카드의 주장 하현용과는 KB손보 시절 함께 뛰었던 경험이 있다.

강력한 서브가 강점인 알렉스는 준수한 리시브까지 하는 '만능' 선수로 꼽힌다.

그간 줄곧 라이트 외국인 선수만 뽑았던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레프트 알렉스를 선택했다. 나경복이 라이트로 가고, 알렉스와 류윤식(또는 한성정) 등이 레프트에 자리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리베로 이상욱과 나경복에 레프트 2명까지 4인 리시브를 가동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의 장점인 서브를 최대한 살리되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시브의 경우 충분히 국내 선수들과 힘을 모아 기본 이상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도 전했다.

알렉스는 "어차피 모든 서브는 나에게 올 것"이라고 웃은 뒤 "쉽지 않겠지만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신 감독님이 믿어준 만큼 기대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 © 뉴스1

V리그에서 뛰었던 알렉스는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을 자랑했다.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인 적도 있었다. 신 감독은 "선수마다 승부욕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흥분하지 않고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면 된다"고 했다.

알렉스는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순 없겠지만, 코트에 임하는 게임을 정말 모조리 다 이기고 싶다"고 강조한 뒤 "팀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는 걸 워낙 싫어해서 가끔은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팀이 더 많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알렉스는 의욕적으로 볼 운동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달 말에 열리는 제천KOVO컵에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담금질에 한창이다.

그는 "아직 언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확실하게 이야기를 드릴 수 없겠지만 오랜 만에 돌아온 만큼, 많은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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