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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감독 "김연경의 흥국생명 복귀, 대표팀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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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4  07: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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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주장 김연경이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도 반가웠다.

라바리니 감독은 23일(목) 대한배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내년으로 올림픽이 미뤄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한국 선수들을 더 많이 연구할 수 있고, 상대 팀에 대해서도 더 분석할 수 있다. 준비할 시간이 생겨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개최국 일본(7위)을 비롯해 세르비아(3위), 브라질(4위), 도미니카공화국(10위), 케나(19위)와 A조에 포함됐다. '라바리니호'는 내년 7월 25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고 이후 케냐(27일), 도미니카(29일)와 맞대결을 펼친다.

관심을 모으는 한일전은 내년 7월 31일 열리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세르비아(8월 2일)와 한다.

그는 "올림픽에서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이 세계적인 팀들 사이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되는 것"이라면서 "단계적으로 우리 조에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먼저이고 이후 그 다음의 목표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의 흥국생명 복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연경은 최근 흥국생명과 1년 3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핑크색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김연경이 흥국생명에서 이재영, 이다영과 같이 뛰게 된 것을 알고 있다"며 "세터인 이다영, 리시브를 하는 이재영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연경이 복근 부상을 회복하고 체력을 비축한다는 측면에서도 한국에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김연경의 한국 복귀는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그는 "이미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오지영(KGC인삼공사)과 김연견(현대건설)은 다시 한 번 본인이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임을 어필해야 한다. 새로운 리베로들도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기회는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기상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김해란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앞으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각각의 선수들이 보여주는 실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 연말 출산 예정인 김해란에게 축하 인사도 건넸다.

그는 "엄마가 될 김해란이 순산하기를 기원한다"며 "부모가 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김해란과 그의 가족이 늘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많이 바꿔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대표팀을 돌아본 뒤 "이전에 비해 전술적인 면에서 달라진 것 같다"면서 "기존의 한국 대표팀이 했던 스타일과는 달리 좀 더 빠르고, 라이트 포지션의 비중을 높였다. 센터 포지션의 빠른 공격템포와 같은 점들을 한국 대표팀에 적용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선수들의 기술적인 역량에 코칭스태프의 전략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VNL과 AVC(아시아배구연맹)컵이 취소되면서 당분간 소집이 되지 않은 전망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8월에 있을 코보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대회를 즐기고, 기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또 대표팀 훈련이 시작되면 좋은 결과를 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팬들을 향한 그리움도 잊지 않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나와 코칭스태프 모두 한국에 가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여러분과 다시 만나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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