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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부터 외국인선수까지…오프시즌 조용한 '승자'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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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5  16: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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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에 선택된 안나 라자레바 선수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김연경(32)의 국내 복귀 여부가 가장 큰 이슈지만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정중동 행보가 심상치 않다.

FA 시장에서 기존의 국가대표 라인업 김희진과 김수지를 모두 잡은 데 이어 세터 조송화를 데려왔다. 더 나아가 한 시즌 농사에 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 공개선발(트라이아웃)에서는 전체 1순위로 러시아 국가대표 라이트를 뽑는 행운까지 따랐다.

기업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0 KOVO0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러시아 출신 안나 라자레바(24)를 선택했다.

2019-2020시즌을 5위로 마쳤던 기업은행은 구슬 숫자가 26개로 도로공사(30개)보다 적었지만 1순위가 나오는 행운이 있었다.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은 망설임 없이 라자레바의 이름을 호명했다. 190㎝의 장신 라이트인 라자레바는 현역 러시아 국가대표로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다.

김 감독은 "신장도 마음에 들고 우리가 원했던 선수"라며 "영상으로 봤을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해 모든 능력이 나아 보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안나 라자레바 선수를 선택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그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가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장점을 살려 보겠다"면서 "지난 시즌 어도라 어나이 때문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팀에 잘 녹아들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경기력 외에 사생활 등에서 문제가 많았던 어나이로 인해 팀 분위기가 흐트러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020-2021시즌을 앞둔 기업은행의 행보는 다른 팀들이 경계할 만하다. 조용한 정중동의 행보 속에 약점을 메우고 있다. FA로 베테랑 김희진과 김수지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세터 조송화를 흥국생명에서 FA로 영입했다.

여기에 세터코치로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김사니는 조송화 등과 땀 흘리며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리시브 보강을 위해 현대건설과 트레이드로 신연경을 데려온 것도 분명 호재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 중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은 라바레바가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던 기업은행은 '봄 배구'를 목표로 차분하게 전력 보강을 마치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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