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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조송화·이다영 내준 3개 구단, 보상선수 두고 '머리싸움'
온라인 뉴스팀  |  volleyball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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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4  2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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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철우, 조송화, 이다영. (한국전력,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치열했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은 끝났다. 주축 선수를 내준 팀들은 이제 보상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머리싸움'에 돌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오후 6시, 38명에 대한 계약 공시를 알렸다. 이중 남자부 백계중(삼성화재), 여자부 김해란(흥국생명),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등 3명을 제외한 35명이 계약을 마쳤다.

FA 협상을 마친 각 구단들은 24일부터 곧바로 보상선수 지명 등을 진행한다.

프로배구는 FA 등급제를 시행하는데, 여자부의 경우 연봉 1억 이상 선수가 A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데려간 팀은 영입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영입한 FA를 포함한 6명) 외 1명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연봉 5000만원~1억원 미만의 B등급과 연봉 5000만원 미만의 C등급 선수는 보상선수 없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 150%를 주면 된다.

남자부는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이 A급, 1억원~2억5000만원이 B급, 1억원 미만이 C등급이다.

현재 팀을 옮긴 선수 중 A등급 선수는 남자부의 박철우(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의 이다영(현대건설→흥국생명)과 조송화(흥국생명→IBK기업은행) 등 총 3명이다.

에이스 박철우를 한전에 빼앗긴 삼성화재는 보상선수를 둘러싼 눈치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보호선수 5명을 묶어서 제출하면, 삼성화재는 보상선수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물론 전 시즌 연봉 300%를 받는 선택지도 있다.

한전의 경우 외부 FA 영입선수가 박철우, 이시몬까지 2명이기 때문에 선택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군 입대 중인 에이스 서재덕, 이번에 3억원에 FA 계약을 한 주전리베로 오재성, 2019-20시즌 전체 신인 1순위인 세터 김명관을 묶을 게 확실시 되는 가운데 나머지 1~2자리에 대한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과 이다영을 빼앗긴 현대건설은 보상선수를 둘러싸고 고민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경우 A급 선수 1명이 나가고, 1명이 들어왔기 때문에 6명의 보호선수를 묶고, IBK기업은행에 1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여자부의 경우 남자부와 달리 보호선수는 FA계약 선수 포함 6명이다.

이다영의 이탈로 전력 공백이 생긴 현대건설이 누구를 선택할 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에서 세터를 지목할 수도 있고, 날개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흥국생명에서 누구를 묶는 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FA 규정에 따르면 A등급 FA를 영입한 구단은 24일 낮 12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고, 각 구단들은 27일 오후 6시까지 데려올 선수를 지목할 수 있다.

KOVO 관계자는 "보호선수 명단은 우리도 알 수 없다"라며 "해당 구단들만 알 수 있다.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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