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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 "선수들이 신나게 뛰어 놀게 하는 것이 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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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0  23: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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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신임 삼성화재 감독 .(삼성화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40)이 '배구명가'의 부활을 약속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제4대 사령탑으로 고희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구단과 감독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 감독은 2003년 삼성화재 입단 이후 지금까지 팀과 함께 하고 있는 '원 클럽맨'이다.

V리그에서 8차례 우승을 견인했으며 주장도 맡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16년 은퇴 이후에는 지난 시즌까지 코칭스태프로 있었다. 2년 간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20일 뉴스1과 통화한 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감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담감은 내가 짊어 진다. 팀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코트에서 선수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명가 삼성화재는 최근 2년 연속 '봄 배구'가 무산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신진식 전 감독의 3년 계약이 종료된 뒤 수석코치였던 고희진 감독의 내부 승격을 결정했다. 누구보다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구단 내부의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감독은 "선수단을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것을 함께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라이트 박철우가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며 전력 공백이 생겼다. 다행인 것은 류윤식이 지난 16일 군 제대했고, 지난 시즌 중 무릎 수술로 빠졌던 지태환도 다음 시즌 돌아올 예정이다.

고 감독은 "(철우가 빠진 것은)아쉽지만 빨리 수습해 나갈 것"이라면서 "태환이가 재활 중인데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복귀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녀부 13개 구단 사령탑 중 가장 어린 고 감독은 "젊음이 내 강점"이라면서 "선수들과 힘내서 다시 삼성화재를 일으켜 보겠다. 선배들이 잘 일궈놓은 명문 팀의 전통을 살릴 수 있도록 힘내 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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