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2020-2021 시즌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한 차기 사령탑으로 경기대학교 이상렬 감독을 선임하기로 20일(월) 결정하였다.

이상렬 감독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럭키화재와 LG화재에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선수로 뛰었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LIG손해보험 코치를 지낸 후 현재 SBS 스포츠 해설위원과 경기대학교 배구단 감독를 맡고 있었다.

한편, 2016년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청소년대표팀을 맡아 중국, 이란에 이어 일본을 꺽고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KB배구단은 “이상렬 감독은 LG화재 선수시절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프랜차이즈 선수였고, 대학배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능력이 검증된 감독이다. 또한, 다년 간의 배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각 구단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비교 분석하는 점이 구단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하며 사령탑 선임의 배경을 밝혔다.

새로 선임된 이상렬 감독은 “ 모교인 인창고와 경기대 감독을 거쳐 프로팀 첫 감독도 친정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KB배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배구단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권순찬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여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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