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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겨울 프로스포츠 농구·배구 '일제히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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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4  14: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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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겨울 프로스포츠가 일제히 조기 종료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여파로 남은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 모든 일정도 열리지 않는다.

정규시즌 조기 종료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올 시즌 프로농구는 나란히 28승15패를 기록 중이던 서울 SK와 원주 DB의 공동 1위로 마무리됐다. KBL은 조기 종료에도 정규시즌 성적은 인정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시즌 종료를 선언한 곳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다. 지난 20일 WKBL 이사회에서 '하나원큐 2019-20 여자프로농구'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WKBL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열리지 않는 챔피언결정전 상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역시 그대로 순위를 인정하기로 해 21승6패를 기록 중이던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20승8패)를 1.5경기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KB는 챔프전 우승을 노렸으나 꿈을 접어야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시즌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조원태 KOVO 총재는 "선수들을 비롯한 리그 구성원들의 보호와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시즌을 종료한 것에 대해 팬 분들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남자부 우리카드(25승7패·승점 69), 여자부 현대건설(20승7패·승점 55)이 각각 1위로 기록됐다. 2위 대한항공(23승8패·승점 65)과 GS칼텍스(18승9패·승점 55)는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여자농구, 프로배구도 시즌 조기 종료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중단 연장, 무관중 재개 등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전격 결정을 내렸다.

한편, 겨울 프로스포츠가 모두 예정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종료된 가운데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개막 일정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현재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4월 중 다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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